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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

"땅값 오르는데 거래는 뚝"…세종·대전 부동산, 온도차 뚜렷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5-07-25
참고 URL
https://www.good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68419

"땅값 오르는데 거래는 뚝"…세종·대전 부동산, 온도차 뚜렷

 

국토부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
상반기 지가 상승률 둔화…대전 0.55%, 세종 0.60% 기록
순수토지 거래는 광주 47.6% 급증, 대전은 소폭 증가

국토교통부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국토교통부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 상반기 전국 땅값 1.05% 상승…상승폭은 둔화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15%) 대비 0.10%p 낮은 수치로, 지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양새다. 전년 동기(0.99%)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수도권은 1.40%, 지방은 0.44% 상승했으며, 서울(1.73%)과 경기(1.17%)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의 상반기 지가 상승률은 0.55%로, 전기(0.4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종은 0.60%로 전기(0.7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 광주는 토지 ‘활황’…대전·세종은 보합세

반면 순수토지 거래량에서는 뚜렷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30만8360필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그러나 광주는 전년 하반기 대비 47.6% 급증하며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였다. 부산(13.8%), 전남(8.4%)도 거래량이 증가했다. 반면 대전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세종은 29.6% 감소하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대전은 순수토지 거래량이 전기(2268필지)보다 소폭 증가한 2269필지를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남겼다.

◇ 농림지역 거래량 25.9%↑…도시 외곽 개발 기대감?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의 거래량이 전기 대비 25.9%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도시지역 내 상업용, 공업용 거래는 각각 8.3%, 18.2% 줄었으며 임야(10.4%↓), 공장용지(24.0%↓) 등 개발성 토지도 거래가 크게 위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지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보다는 자산 방어 목적의 수요가 일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 시장 흐름은 금리 인하 여부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지방, 부진 탈출 쉽지 않아…충청권도 비슷한 흐름

충청권에서도 땅값과 거래량 모두 큰 회복세는 감지되지 않았다. 충북은 지가 0.62%, 충남은 0.56%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충북은 전기 대비 2.7% 감소, 충남은 1.3% 감소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청권 전반의 부동산 흐름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 등 외부 자극이 없는 한 단기 반등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지역별 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세종 =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